2026년 10월 10일(토)

주주 배당금 350원에서 450원으로 올린 HDC, 이번엔 자사주 341만주 소각

HDC가 771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자사주)을 소각한다. 전체 발행주식의 5.7%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배당금 인상에 이어 자사주 소각까지 추진하며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8일 HDC는 이사회를 열고 기존에 보유 중인 자사주 1024만20주 가운데 341만3340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소각 규모는 지난 7일 종가 기준 약 771억원이다. HDC가 보유한 전체 자사주의 3분의 1에 해당하며, 소각 예정일은 오는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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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소각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이미 취득한 자사주를 없애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본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발행주식 수만 줄어드는 구조다.


이에 따라 HDC의 발행주식총수는 기존 5974만1721주에서 5632만8381주로 감소한다. 소각 이후 보유 자사주는 682만6680주로 줄어들며, 전체 발행주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2.1%로 낮아진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보유한 주식을 영구적으로 없애는 조치다. 유통될 수 있는 주식 수가 줄어드는 만큼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향후 자사주 처분으로 시장에 주식이 추가 공급될 가능성도 해당 물량만큼 사라진다.


HDC는 앞서 배당금도 확대했다. 2025 사업연도 주당 배당금을 전년 350원에서 450원으로 28.6% 인상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향후 3년간 적용할 중장기 배당정책을 발표하며 주주환원 계획을 구체화했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배당 확대에 이은 추가적인 주주환원 조치다. HDC는 기존에 확보한 자사주를 활용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향후에도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HDC 관계자는 "이번 자기주식 소각은 기존에 취득해 보유하고 있던 자기주식의 일부를 소각함으로써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실천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그룹 성장을 위한 전략적인 투자와 안정적인 주주환원의 균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