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7일(토)

한국인터넷신문협회, 8월 보도분 '이달의 기자상' 6편 선정...탐사보도 빛났다

7일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한국프레스센터 협회 회의실에서 '인터넷신문 이달의 기자상' 8월 보도분 시상식을 진행했다. 김기정 협회장은 이날 우수상 6편을 선정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수상자는 차진형 뉴스웍스 기자, 이별님 뉴스포스트 기자, 정병근·최현정 더팩트 기자, 박형민 비즈한국 기자, 김홍진 약사공론 기자, 김동수·윤찬우 인사이트코리아 기자다.


차진형 기자는 '코스닥 상폐 딜레마·부실은 퇴출·옥석은 보호...'단일 잣대' 넘어라' 기사로 상을 받았다.


(사진1) 한국인터넷신문협회, 2026년 8월 보도분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 개최(2026.10.07.).jpg사진 제공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차 기자는 코스닥 전체 상장사의 시가총액과 주가 데이터를 직접 분석한 결과, 시가총액 200억원 미만 기업이 석 달 사이 58곳에서 109곳으로 증가했으며 내년 300억원 기준 적용 시 상장사 5곳 중 1곳이 기준에 미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상장폐지 기준 강화 문제를 찬반 대립이 아닌 '부실기업과 성장기업을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라는 관점으로 전환하고, 해외 사례를 분석해 단일 기준을 넘어선 복합 판단 체계를 대안으로 제시한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별님 기자는 '"유행이라 안 사줄 수 없어요"...'말랑이'에 빠진 아이들' 보도에서 초등학생 사이 확산된 촉감완구 유행 현상을 심층적으로 다뤘다.


이 기자는 학부모의 문제 제기를 출발점 삼아 아이들의 목소리를 직접 수집하고, 촉감완구가 정서에 미치는 영향과 '14세 이상' 표기 뒤에 존재하는 안전 관리 사각지대를 국내외 연구 및 전문가 견해로 조명했다. 일상의 소비 트렌드를 놀이 환경의 빈곤과 아동의 놀 권리라는 사회적 과제로 확장한 접근이 주목받았다.


정병근·최현정 기자는 ''사기 혐의 구속' 차가원, 수많은 피·땀·눈물은 어쩔텐가' 기획으로 수상했다.


(사진2) 한국인터넷신문협회, 2026년 8월 보도분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 개최(2026.10.07.).jpg사진 제공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두 기자는 8개월간 재무제표, 내부 증언, 부동산 등기를 교차 검증하며 연예 기획사의 비정상적 운영 실태를 추적했다.


가수 정산 누락, 협력업체 대금 미지급, 직원 임금 및 4대보험 미납 등 화려한 외관 뒤에 숨겨진 피해 사례들을 드러냈다. 이들의 지속적인 보도는 구속기소와 고용노동부의 임금체불 전수조사로 이어지며 언론의 감시 역할을 실질적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형민 기자는 ''집은 지방에, 돈은 서울에'...2차 공공기관 이전 앞두고 다시 보는 혁신도시 성적표' 연속 보도를 통해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기관장들의 주소지를 전수 확인했다.


박 기자는 상당수 기관장이 본사 소재지가 아닌 수도권에 주소를 두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혁신도시 인구와 가족 동반 이주율 통계 분석을 통해 1차 이전이 지역 정착 및 경제 활성화로 충분히 연결되지 못한 현실을 지적했다. 2차 공공기관 이전 논의가 활발해지는 시점에 정책 판단의 기준점과 정주 여건 개선이라는 과제를 공론장에 올린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김홍진 기자는 3회 연속 기획 '약국에도 '몸값'은 있다...권리금의 모든 것'에서 약국 권리금 산정 방식의 변화, 실거래 및 분쟁 사례, 계약 전 필수 확인사항을 순차적으로 다뤘다.


(사진3) 한국인터넷신문협회, 2026년 8월 보도분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 개최(2026.10.07.).jpg사진 제공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김 기자는 약사 간 사적 거래로만 인식되던 권리금 문제를 약국의 안정적 운영과 국민의 의약품 접근성이라는 공공적 차원으로 확장했다. 폐쇄적으로 여겨진 약국 권리금 시장의 구조와 위험 요인을 분석하고 현장에 실질적 판단 기준을 제공해 전문 저널리즘의 본보기를 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김동수·윤찬우 기자는 '회삿돈으로 황제 주택·별장 꾸민 오너...국세청 50곳 세무조사 '철퇴'' 보도로 수상했다.


두 기자는 부동산 등기와 법인등기부를 꼼꼼히 교차 검증해 법인 명의 고급 부동산의 실제 사용 주체와 업무 관련성 문제를 선제적으로 제기했다.


이후 국세청이 고가 법인주택 전수 검증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들이 제기한 문제가 실제 세정 이슈로 확인됐다. 공적 기록을 토대로 한 탐사보도의 가치를 입증하고 언론 고유의 감시 기능을 충실히 이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