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8일(일)

메시, 대표팀 고별전서 눈물의 작별 인사... "아디오스!"

아르헨티나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리오넬 메시(39)가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벗었다. 메시는 마지막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폭발시키며 20년 넘게 이어온 국가대표 생활을 완벽한 승리로 마무리했다.


인사이트리오넬 메시 / GettyimagesKorea


7일(한국시간) 메시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베냉을 상대로 치른 평가전에서 선발 출전해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A매치 통산 208경기 출전에 126골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 대표팀 역사에 길이 남을 족적을 남겼다.


메시는 후반 3분 코너킥을 정확한 크로스로 연결해 니콜라스 오타멘디의 헤딩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16분에는 니코 파스의 왼발 중거리슛을 어시스트하며 추가 골을 도왔다. 아르헨티나의 차기 에이스로 주목받는 파스는 메시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메시는 후반 26분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키며 자신의 국가대표 커리어를 골로 마무리했다. 메시의 126골은 아르헨티나 역대 최다 득점이자 남미 대륙 선수 최다골 기록이다.


메시는 2005년 8월 헝가리와 평가전에서 A매치에 첫 발을 디딘 뒤 208경기를 뛰었다.


국가대표팀에서 오랫동안 우승 타이틀과 인연이 없었던 메시는 2021년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에서 첫 우승을 맛봤다. 2022년 카타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정상에 오른 메시는 2024년 코파 아메리카까지 제패하며 국가대표팀 커리어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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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메시의 은퇴를 기념하는 특별 유니폼을 제작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아르헨티나 팬들은 전반 10분 메시의 등번호 '10번'에 맞춰 기립박수를 보냈다. 베냉 선수들도 경기를 잠시 멈추고 메시에게 박수를 보내는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경기 종료 후 메시는 경기에서 사용한 공과 심판이 지닌 옐로카드, 레드카드를 기념품으로 받았다. 경기 내내 감정을 억누르던 메시는 은퇴 행사에서 눈물을 보이며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