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8일(일)

'노현정 장남' 정창건, 19세에 '범현대家 IT기업' 최대주주 됐다

2007년생 정씨, 지난해 말 지분 39.74% 보유

매출 766억원·영업익 37억원...자본총계는 -502억원


KBS 아나운서 출신 노현정 씨와 정대선 전 HN Inc 사장의 장남인 정창건 씨가 IT 서비스 기업 HNIX의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2007년생인 정씨가 보유한 지분은 39.74%다.


노현정, 정대선 부부 / 뉴스1노현정, 정대선 부부 / 뉴스1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HNIX의 2025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정씨의 지분율은 39.74%로 가장 높다. 차동원 씨가 18.50%로 뒤를 이었다. 감사보고서에는 지난해 중 최대주주 변경으로 특수관계자 범위가 바뀌었다고 기재됐다.


HNIX는 정 전 사장이 대표로 있던 HN Inc가 2022년 IT 서비스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이후 HN Inc가 경영 위기를 겪는 과정에서 HNIX 지분은 SM그룹 계열사 태초이앤씨로 넘어갔다.


태초이앤씨가 확보한 HNIX 지분 59.74% 가운데 39.74%를 정씨가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따라 정씨는 HNIX 최대주주가 됐다.


HNIX의 지난해 매출은 766억원, 영업이익은 37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024년 1억원 수준에서 크게 늘었다. 자본총계도 2024년 말 마이너스 672억원에서 지난해 말 마이너스 502억원으로 개선됐다. 다만 자본총계가 마이너스인 '완전자본잠식 상태'는 이어졌다. 지난해 말 부채총계는 645억원이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69억원이었다. 여기에는 현금 유입을 동반하지 않은 채무면제이익 209억원이 반영됐다. 같은 기간 영업활동으로 들어온 순현금은 41억원이었고, 지급보증채무 지급액은 51억원이었다.


감사인은 재무제표에 적정 의견을 냈지만 계속기업 존속과 관련한 중요한 불확실성을 별도로 기재했다. HNIX는 매출처 선수금 확보와 매출 확대, 수익구조 개선을 대응 방안으로 제시했다. 공개된 감사보고서에는 최대주주의 증자나 대여 등 자금 지원 규모와 일정은 담기지 않았다.


노씨는 2003년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상상플러스', '스타 골든벨' 등에 출연했다. 2006년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인 정 전 사장과 결혼한 뒤 KBS를 퇴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