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정영주가 과거 아들이 겪었던 대형 사고와 당시의 참담했던 심경을 직접 밝혔다.
정영주는 지난 1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마이금희' 영상에 출연해 자신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로 부모와 함께 25살 된 아들을 언급했다. 그는 "내가 조금 더 건강해야 아들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고민할 수 있게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가족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아들은 중학교 1학년 재학 시절 큰 사고를 겪었다. 정영주는 "지금은 흉터가 얼굴에 남아있는데 최선을 다해 제거하려고 했지만 없어지지 않는 흉터"라며 "본인 스스로 흉터에 대해 아픔을 잊지 않는 것 같다. 그러나 그 흉터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서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튜브 '마이금희'
사고 당시의 급박했던 상황도 털어놨다. 정영주는 "아들이 응급실 실려갈 때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정신을 못 차리겠더라. 사실 중간중간 기억이 안 난다. 기절했다고 하는데 기억이 안 난다"고 밝혔다. 이어 "의식도 안 돌아왔지만 얼굴에 심하게 상처가 나서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못 옮겼다"며 "사람의 몸을 꿰매는 수술을 할 때 보니 겉만 꿰매는 것이 아니라 근육과 신경도 꿰매야 하더라. 얼굴 전체를 꼼꼼하게 꿰매다 보니 1400 바늘을 꿰매게 됐다. 성형외과 의사가 6-7시간을 자세로 그대로 유지하며 수술을 하더라"고 설명했다.
사고로 인한 신체적 부상 속에서도 아들의 남다른 의지가 돋보였던 일화도 소개했다. 정영주는 "사고 당시 아래 치아가 1개 빼고 다 사라졌다. 아랫니 5개가 없어졌는데 잇몸이 다시 자랄 때까지 1년을 기다려야 해서 비어있는 상태로 둬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다시 임플란트를 해서 치아를 넣었는데 그 기술이 안 되니까 혼자 욕을 하다가 다시 연습해서 또 해내더라. 내 아이지만 놀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