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영자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면전에서 날카로운 평가를 던진 상인 어르신을 특유의 유쾌함과 배려로 대했다.
유튜브 채널 '이영자 TV'는 오늘(20일)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한 이영자의 일상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수산물 판매장을 둘러보던 이영자는 한 노상 카페 상인의 권유로 동행한 제작진 몫까지 커피 7잔을 주문했다.
이영자 TV
음료를 준비하던 상인은 이영자를 보며 "꼭 이영자 같다"라고 말을 건넸다. 이영자가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라고 답하자, 상인은 "이영자보다 예쁘다"라고 말했다.
대화 도중 이영자가 "이영자가 좋으냐"라고 묻자, 상인은 상대가 본인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나는 이영자 안 좋다"라며 "너무 밥맛이다. 너무 잘난 척해서"라고 답했다.
뜻밖의 돌직구에도 이영자는 당황하지 않고 여유롭게 응수했다. 이영자는 "그래, 맞다"라며 맞장구를 친 뒤 "언니 몇 개 타셨나. 타지 마시라. 이영자 밥맛없다고 해서"라며 능청스레 농담을 건넸다.
상황을 눈치채지 못한 상인은 "내가 84살 먹었다. 나이 먹으면 망령이 난다. 이해를 해야 한다"라며 "웃는 모습도 닮았다"라고 대화를 이어갔다.
언제부터 싫어졌는지 묻는 말에 상인은 "전현무랑 여럿이 나오는 데서 너무 잘난 척을 하더라"라면서도 "음식은 최고다. 돈도 잘 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결혼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영자는 "혼자 가는 게 아니다. 혼자 갔으면 열여덟에 갔다"라며 "이영자 씨 만나면 얘기해 달라. 겸손만 하면 밥맛 떨어지지 않는다고. 그 사람도 희로애락이 많고 상처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영자 TV
이후 인근의 다른 상인이 이영자를 알아보고 인사를 건네자 해당 상인은 의아해했고, 이영자는 다음 일정을 위해 현장을 떠났다. 영상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이후 상인에게 실제 본인이었음을 설명하고 유쾌하게 상황을 정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