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0일(일)

"왜 피해 끼치냐" 정형돈에게 화까지 냈는데…심진화, '총기 난사' 피한 사연

개그우먼 심진화가 정형돈 부부와 함께한 독일 여행에서 생사를 가른 순간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정형돈의 '화장실 고집'이 일행을 총격 참사로부터 구한 것이다.


지난 1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심진화는 정형돈 부부와 독일 여행을 떠났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방송에는 가수 구창모, 김범룡이 출연했다.


심진화는 "정형돈 씨 부부와 매우 친하게 지낸다"며 부부끼리 독일을 함께 여행했다고 밝혔다. 일행은 일정을 마치고 맥주 축제가 한창이던 뮌헨에 도착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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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형돈은 축제로 향하기 전 숙소 화장실 이용을 고집했다. 심진화는 "정형돈은 어딜 가든 화장실을 먼저 가야 하고, 한번 들어가면 좀처럼 나오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빨리 축제장으로 가고 싶었던 심진화는 가까운 쇼핑몰 화장실을 이용하자고 제안했으나 정형돈은 숙소 화장실을 이용하겠다며 버텼다. 일행은 결국 숙소로 돌아갔다.


일정이 늦어지자 심진화는 "형돈 오빠는 왜 여행 와서 사람한테 피해를 끼치냐"며 당시 정형돈에게 화를 냈다고 말했다.


그런데 숙소에 머물던 중 갑작스럽게 총성이 울렸다. 심진화는 "창밖을 봤는데 정말 구름떼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미친 듯이 도망치고 있었다"며 "비명과 함께 사람들이 몰려오는 소리가 들렸다"고 전했다.


경찰이 출동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심진화는 이 사건이 2016년 독일 뮌헨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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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화는 "우리도 그 자리에 있을 뻔했다"며 "정형돈 오빠가 화장실 가자고 안 했으면 우리도 거기 있었을 것"이라고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정형돈을 향한 심진화의 태도는 180도 달라졌다. 심진화는 "우리 오빠한테 마음껏 똥 싸라고 했다"며 "진짜 다시는 뭐라고 안 하겠다. 우리 생명의 은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