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0일(일)

추석 고속도로 주유비 100원 인하에 "일반 주유소는 문을 닫으라는 것이냐"

정부의 추석 연휴 고속도로 주유소 유류비 인하 방침에 한국주유소협회가 거센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국주유소협회는 18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정부의 추석 연휴(24~27일) 고속도로 주유소 유류가격 리터(L)당 100원 인하 방침을 강하게 비판했다. 협회는 "이는 일반 주유소와의 가격 경쟁을 왜곡하는 조치"라며 "일반 주유소는 문을 닫으라는 것이냐"고 반발했다.


협회는 현재 국제유가 급등으로 주유소업계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황을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고속도로 주유소에만 추가 가격 인하를 적용하면 일반 주유소와의 가격 격차가 벌어져 정상적인 가격 경쟁이 불가능해진다는 것이다.


origin_추석연휴고속도로주유소기름값리터당100원할인.jpg18일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만남의광장 휴게소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 뉴스1


협회는 "국민의 고유가 부담을 낮추려는 정책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특정 주유소 가격만 인위적으로 낮추는 방식으로 일반 자영주유소에 또 다른 희생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협회는 가격 인하 정책을 추진한다면 특정 주유소에만 혜택이 몰리는 방식이 아니라 전국 주유소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방안과 손실 보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