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0일(일)

부품사 한 곳 뚫려도 공급망 흔들린다... LIG D&A가 협력사 보안 챙긴다

K-방산의 해외 수출과 현지 생산이 늘어나면서 방산업계가 중소 협력업체까지 아우르는 공급망 보안 강화에 나섰다. 체계업체뿐 아니라 부품과 생산, 정비 등을 담당하는 협력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을 함께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는 지난 17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방산 공급망 보안 상생협력 파트너십' 출범식에 한국방위산업보호협회 회장사로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방위산업보호협회가 주관하고 국가정보원과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정부 관계기관을 비롯해 LIG D&A,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 국내 주요 방산 체계업체 14개사와 협력업체 관계자 등 약 40명이 참석했다.


사진1 (1).jpegLIG D&A


이번 파트너십은 방산기술 보호와 공급망 보안을 개별 기업 차원이 아닌 정부와 업계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과제로 보고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산 공급망은 체계업체를 중심으로 연구개발과 생산, 정비, 부품 공급 등을 담당하는 여러 기업과 기관이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구조다. 최근 국내 방산기업의 해외 수출과 공동개발, 현지 생산이 늘면서 협력업체의 보안 수준도 전체 공급망의 안정성을 좌우하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예산과 전문 인력이 부족한 중소 협력업체의 보안 대응이 과제로 꼽힌다. 해외 사업이 확대될수록 국가별 보안 요구사항과 기술보호 규정 등에 대응해야 할 범위도 함께 넓어지기 때문이다.


참석 기관들은 이날 '방산 공급망 보안 상생협력 공동선언'을 통해 공급망 전반의 보안 역량을 높이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협력업체의 안정적인 보안관리체계 구축과 수출·보안환경 대응을 지원하고, 체계업체가 보유한 보안 경험과 우수사례도 공유한다. 협력업체가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수렴해 정부와 산업계, 전문기관 간 소통도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2.jpegLIG D&A


LIG D&A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협력업체와 보안 관련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고 공급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취약요인을 사전에 확인·개선하는 데 힘을 보탤 방침이다. 정부 관계기관 및 한국방위산업보호협회와 협력해 중소 협력업체가 국내외 보안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IG D&A 관계자는 "K-방산의 지속적인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체계업체뿐 아니라 협력업체를 포함한 공급망 전체의 보안역량을 함께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을 확대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산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