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0일(일)

'두 조각' 게장백반이 1만 4900원?... 여수섬박람회, 바가지 논란에 "서울보다 저렴해"

여수세계섬박람회가 개막 초반부터 공연 연출과 식당 운영을 놓고 논란에 휩싸이자, 조직위원회가 개선 의지를 밝혔다.


18일 조직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 입장을 내고 "관람객들의 지적 사항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즉각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조직위는 "식당 운영과 관련해 반찬 구성을 다양화하고, 이용객 대상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미흡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라며 "지역 전통 공연도 관람객 수준에 맞춰 연출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소셜미디어에는 한 유튜버가 박람회장 내 식당에서 1만 4900원짜리 게장백반을 주문한 영상이 올라오면서 '가격 대비 구성이 부실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지난 15일 열린 '거문도 뱃노래' 공연에서는 1톤 트럭에 천을 둘러 배 모양을 만들고, 출연자들이 화물칸에서 노를 젓는 모습을 연출해 '성의 없는 무대'라는 지적을 받았다.


조직위는 논란이 된 간장게장백반에 대해 "돌게가 아닌 연평도산 꽃게를 사용했으며, 같은 업체가 서울에서 동일 양을 판매하는 가격보다 3000원 저렴한 가격"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관람객들이 불만을 느꼈다면 이를 개선하는 것이 조직위의 책무"라고 인정했다.


인사이트유튜브 '맛상무'


거문도 뱃노래 공연에 대해서는 "섬 지역의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한 지자체 사업으로 추진된 프로그램"이라며 "조직위가 직접 기획한 공연은 아니지만 연출 부분을 보강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조직위는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는 과도한 비난에 대해서는 자제를 당부했다.


조직위 측은 "부족한 점은 고치고 불편한 사항은 개선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한다"면서도 "온라인에 퍼진 일부 장면만으로 현장에서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의 노력과 섬이 지켜온 문화 전체를 평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