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0일(일)

홍준표 "李 대통령, 오늘 정신 차리고 정국 대전환 선언해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8일 여야 양당의 내부 갈등을 동시에 겨냥하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정국 쇄신을 촉구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오전 8시 8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내우외환에 시달리는 장동혁 대표, 내부분열에 시달리는 김민석 대표"라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현 상황을 동시에 꼬집었다.


그는 한동훈 무소속 국회의원에게 쏠리는 일부 보수 진영의 관심에 대해서도 "내우의 한 조각에 불과한 한동훈에 매달리는 일부 정신 못 차린 보수층들"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민주당 강성 지지층을 향해서도 "'뉴이재명' 등으로 불리는 이들이 국가시스템 파괴를 개혁이라고 우긴다"며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인사이트홍준표 전 대구시장 페이스북


홍 전 시장이 사용한 '내우외환'은 안팎의 근심과 어려움을 뜻하는 사자성어다. 그는 여기서 '내우'를 별도로 떼어내 한동훈 의원을 보수권 내부 갈등의 핵심 요소로 지목했다.


홍 전 시장은 "모두 모두 국민들을 힘들고 어렵게 하고 있다"고 여야를 싸잡아 질타한 뒤,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에 주목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이후 일곱 번째 기자회견을 연다. 약 90분간 진행되는 이번 회견에서는 정치·외교·정책·경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뤄질 예정이다. 청와대 측은 민생 우선 국정운영 방향과 국민 통합 메시시를 밝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미리 밝혔다.


인사이트홍준표 전 대구시장 / 뉴스1



홍 전 시장은 이에 대해 "오늘 대통령이 정신차려서 정국 대전환을 국민들 앞에 선언하면 좋으련만, 글쎄 그게 될까?"라며 반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올 내용과 이에 대한 반응에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낸 것이다.


홍 전 시장은 글 끝부분에서 이날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함께 TV조선 '강적들' 프로그램 녹화에 나선다는 일정도 공개했다. 그는 "추석을 앞두고 이낙연 전 총리와 TV조선 강적들 녹화를 한다"며 "추석 민심을 다독거리는 대화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