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철호가 MBN '특종세상' 출연 당시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17일 '요즘 뭐해' 유튜브 채널은 '야인시대. 신마적 최철호, '개고기 김' 때문에 눈물 연기 망칠 뻔?'이라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최철호는 '특종세상' 출연 경위를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정운택 씨 취재 건으로 섭외가 들어왔다. 그런데 운택이가 '저는 목회 활동 중이라 찍을 게 없고, 완전히 망한 친구가 있다'며 저를 추천했다"라고 전했다.
유튜브 '요즘 뭐해'
제작진과 미팅까지 진행됐으나 가족 출연 문제로 촬영이 무산될 뻔했다. 하지만 당시 함께 살던 룸메이트의 조언이 마음을 바꿨다.
최철호는 "택배 일을 하면서 룸메이트와 월세를 반씩 나눠 냈다. 혼자면 40만원인데 둘이 나누면 20만원씩 내니까. '특종세상' 작가한테 전화가 와서 다음에 연락하겠다고 했는데, 룸메이트가 '왜 안 하냐. 나쁜 일도 아니고 열심히 사는 모습 보여주는 건데. 돈도 주지 않냐'라고 하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택배 일당 18만원보다 더 나을 것이라는 기대로 출연료를 확인했고, 3회 촬영으로 150만원가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택배 일로 환산하면 열흘치 수입에 해당하는 액수였다. 최철호는 "그래서 택배 업무 모습을 촬영했는데 이렇게 큰 반향을 일으킬 줄 몰랐다. 지인들 연락이 쏟아졌다"라고 덧붙였다.
최철호는 여자 후배 폭행 의혹과 사업 실패로 은둔 생활을 하다가 지난 2020년 '특종세상'을 통해 택배 물류센터 일용직 근로자로 생활하는 모습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당시 재기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2022년 지인 대표 집에서 음주 소란을 일으켜 경찰에 연행되며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지난 6월 '특종세상'에 다시 얼굴을 비추며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