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0일(일)

'YG 개국공신' 래퍼 페리, 16년째 실종... '그알' 공식 추적 나섰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YG엔터테인먼트의 초창기 핵심 프로듀서이자 래퍼로 활약했던 페리(Perry)의 행방을 공개 추적하기 시작했다.


지난 17일 제작진은 공식 계정을 통해 "1990년대 중반부터 국내에서 음악 활동을 이어오다가 201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 행방불명된 것으로 알려진 래퍼 겸 프로듀서 페리의 근황을 알고 계시거나 그의 가족과 연락이 닿는 분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미국 출신인 페리는 지누션, 원타임, 렉시 등 YG 소속 아티스트들의 대표곡을 작업하며 기획사 초기 정통 힙합 사운드의 기틀을 잡은 대표적인 프로듀서다.


NISI20260917_0002242598_web.jpg그것이 알고 싶다 공식 SNS


2001년 발표한 솔로 정규 앨범에는 당시 신인이었던 지드래곤을 비롯해 션, 마스타 우 등이 참여해 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보였다. 이후 빅뱅의 데뷔 초기 음악 작업에도 깊숙이 관여했으며, 2010년 발매된 빅뱅의 일본 싱글 '뷰티풀 행오버(Beautiful Hangover)' 작업에도 참여했다.


하지만 페리는 201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마지막으로 모습을 보인 이후 공식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16년 동안 국내외 팬들 사이에서 잠적설과 실종설이 무성하게 제기됐으나 구체적인 생사나 행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그간 가요계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떠돌던 페리의 실종 의혹이 지상파 탐사보도 프로그램의 공개 수배로 공식화되면서 그의 오랜 공백을 둘러싼 실체가 밝혀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