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0일(일)

마라톤 뛰다 갑자기 의식 잃은 50대... 경찰·군청 직원들이 함께 살렸다

경남 합천군 군민체육대회 마라톤 경기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50대 남성이 경찰과 군청 직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생명을 구했다.


17일 합천군이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2시께 합천공설운동장 앞 도로에서 50대 남성 A씨가 마라톤 경기 도중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보건소 구급 차량에 탑승해 참가자들을 뒤따르던 윤인하 주무관이 쓰러진 A씨를 가장 먼저 발견했다.


AKR20260917139200052_01_i_P4_20260917150715387.jpg왼쪽부터 김상규 청원경찰, 권해술 경감, 윤인하 주무관 / 합천군


윤 주무관이 A씨의 상태를 확인하는 사이, 합천경찰서 중부지구대 권해술 경감이 즉각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대회 참가자로 나온 김상규 합천군 청원경찰도 응급처치에 가세했다.


윤 주무관은 구급 차량에 실린 자동심장충격기(AED)를 활용해 응급처치를 계속했다. 이들의 신속한 조치 덕분에 A씨는 현장에서 호흡을 회복했다.


A씨는 이후 119구급대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다.


군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경찰과 직원들이 침착하게 손발을 맞춰 군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어 다행스럽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