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0일(일)

캄보디아·태국서 들여온 마약 60억원어치... 해바라기씨·과자로 둔갑시켜 국내 유통

동남아에서 마약을 일상용품에 숨겨 밀반입한 조직원 30명이 검거됐고, 경찰은 시가 60억 원 마약과 범죄수익을 압수했다.


17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동남아시아 국가들로부터 마약류를 밀반입한 대규모 조직을 적발했다. 


경찰은 일상용품을 이용해 교묘하게 마약을 숨긴 수법으로 국내에 밀수한 조직원 30명을 검거하고 이 중 1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0006371077_001_20260917120232193.jpg서울경찰청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조직은 캄보디아, 필리핀, 태국 등에서 필로폰과 케타민, 야바, 에토미데이트 등 다종의 마약류를 확보했다. 


밀수책 7명은 해바라기씨 포장지, 과자 상자, 화장품 용기 등 일반 생활용품으로 위장해 마약을 국내로 반입했다.


유통 조직은 밀수책으로부터 마약을 넘겨받아 국내에 공급하는 역할을 맡았다. 경찰은 유통책 13명과 마약을 구매하거나 직접 투약한 사용자 10명도 함께 검거했다.


NISI20260917_0002242007_web_20260917114245_20260917151315869.jpg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경찰은 이번 수사를 통해 필로폰 1.25kg, 케타민 500g, 야바 2천 정 등 시가 60억 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다. 범죄수익금 2천745만 원도 환수 조치했다.


다만 해외에서 조직을 총괄한 것으로 추정되는 총책 3명은 아직 검거하지 못한 상태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소재 파악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다양한 밀반입 수법을 동원한 조직적 마약범죄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