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0일(일)

현대차그룹, 카자흐 최대 신도시 프로젝트 참여... '피지컬 AI 도시' 만든다

현대차그룹이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 신도시 개발사업에 참여해 모빌리티와 에너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미래도시 사업 가능성을 검토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6일 열린 제1차 한-중앙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서 카자흐스탄 민간 투자기업 카스피안 그룹, 금융·투자기업 유나이티드 그룹 알라타우와 ‘알라타우 시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서강현 현대차그룹 기획조정담당 사장과 최유리 카스피안 그룹 회장, 비야체슬라프 킴 유나이티드 그룹 알라타우 회장 등이 참석했다.


260917_(사진자료) 현대자동차그룹, 카자흐스탄 기업과 알라타 우시티 사업 추진 협약 체결.jpg현대자동차그룹


알라타우 시티는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인 알마티 북쪽에 약 880㎢ 규모로 조성 중인 신도시다. 카자흐스탄 대통령령에 따라 국가 프로젝트이자 특별경제구역으로 지정됐다.


카스피안 그룹이 도시 개발과 현지 사업 실행을 맡고 유나이티드 그룹 알라타우의 금융·디지털 역량을 결합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카자흐스탄을 중앙아시아 지역의 피지컬 AI 기반 미래도시 사업 거점으로 검토한다.


우선 알라타우 시티와 알마티를 연결하는 관문인 ‘게이트 구역’을 중심으로 도시 개발 및 운영과 연계한 사업 기회를 살펴볼 예정이다.


모빌리티와 에너지, 디지털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도 검토한다. 향후 타당성 조사를 거쳐 구체적인 사업 범위와 참여 방식 등을 단계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단순히 자동차를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시 안에서 이동과 에너지, 디지털 서비스를 연결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실증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은 현대차그룹이 오랜 기간 사업 기반을 구축한 중요한 시장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실제 고객과 도시의 수요에 기반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면서 "향후 충분한 사업성 검증을 거쳐 알라타우 시티가 미래 도시 서비스와 새로운 모빌리티 사업모델을 실증하는 협력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