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카드가 주식과 부동산을 뛰어넘는 고수익 대체 투자처로 부상하며 글로벌 자산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20여 년간 기록한 가격 상승률이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약 8배에 달하는 등 유례없는 급등세를 나타내면서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트레이딩 카드 가격 분석업체 카드래더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포켓몬 카드 가격 지수가 2004년부터 2025년 8월까지 누적 3821% 급등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S&P500 지수 상승률(483%)을 크게 앞질렀으며, 2012년 상장 후 1844% 뛴 빅테크 기업 메타의 상승 폭마저 두 배 이상 웃돌았다.

게임 전문 벤처캐피털 그리핀 게이밍 파트너스의 피터 레빈 매니징 디렉터는 외신 인터뷰에서 "내일 세계 종말이 닥친다면 다음 날 통화는 포켓몬 카드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문 수집가뿐 아니라 일반 대중도 유통매장에서 같은 상품을 사 희귀 카드를 뽑을 수 있는 접근성이 시장 확장의 핵심 동력이라고 짚었다. 1990년대 일본에서 탄생한 포켓몬 지식재산권(IP)이 게임과 애니메이션, 완구를 아우르는 거대한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한 점도 가치를 뒷받침했다.
희귀 카드의 실거래가는 천문학적 수준으로 치솟았다. 유튜버 로건 폴이 소유했던 '피카추 일러스트레이터' 카드는 지난 2월 경매에서 1649만2000달러(약 227억 원)에 낙찰됐다.
1998년 일포켓몬 카드가 주식 시장 수익률을 앞지르며 대체 투자 자산으로 부상했다.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포켓몬 카드 가격 지수는 약 3821%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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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상승률인 약 483%와 비교해 8배에 달하는 수치다. 2012년 상장 이후 약 1844% 오른 메타의 주가 상승 폭도 넘어섰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카드 가격 분석업체 카드래더의 집계를 인용해 이 같은 수치를 전했다. 지난 9일 뉴욕포스트와 할리우드리포터 등 외신에 따르면 게임 전문 벤처캐피털 그리핀 게이밍 파트너스의 피터 레빈 대표는 "내일 세계 종말이 온다면 다음 날 세계 통화는 포켓몬 카드가 될 것"이라며 시장 가치를 높게 봤다. 50만 장 이상을 모은 수집가이기도 한 그는 일반 소비자도 매장에서 희귀 카드를 뽑을 수 있는 대중성이 시장 확대를 이끈다고 설명했다.
실제 경매 시장에서는 천문학적인 거래가 성사됐다. 인플루언서 로건 폴이 소유했던 '피카추 일러스트레이터' 카드는 지난 2월 골딘 경매에서 1649만 2000달러(약 228억 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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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공모전 수상자에게만 지급된 희귀본으로, 전문 감정업체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유일한 카드다.
폴이 2021년 확보한 가격인 527만 5000달러(약 73억 원)와 비교하면 5년 만에 3배 이상 올랐다. 기네스월드레코드는 역대 최고가 트레이딩 카드 거래로 공식 인증했다.
실물 자산 가치가 급등하자 범죄 표적으로도 떠올랐다. 지난 6월 미국 뉴저지주에서는 복면 일당이 카드 매장에 침입해 4만~5만 달러(약 5500만~6900만 원) 상당의 고가 카드를 훔쳐 달아났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는 글로벌 트레이딩 카드 시장 규모가 오는 2033년 539억 8000만 달러(약 74조 6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 유의점도 뚜렷하다. 모든 카드의 가격이 오르지 않으며 발행량, 보존 상태, 감정 등급에 따라 편차가 크다.
주식과 달리 현금화가 어려운 유동성 한계와 정교한 위조품 위험도 존재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수 수익률이 개별 카드의 투자 성과를 담보하지 않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