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1일(월)

총리실, 한동훈 '사찰 의혹' 전면 부인... "총리실 직원은 엄중 경고 조치 했다"

총리실이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제기한 '사찰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지난 10일 총리실은 보도 설명자료를 내고 "소속 A 과장이 누구나 접근 가능한 국회 로텐더홀에서 진행되던 한 의원의 기자회견을 동료와 함께 우연히 지나치다가 즉흥적으로 궁금한 점을 질의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일부 언론이 보도한 '참석이 제한된 기자회견장에 의도적으로 잠입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한 의원이 주장하는 '의원 사찰'이나 '총리의 지시' 역시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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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총리실은 "이유가 무엇이든 현직 공직자가 국회의원 기자회견에서 신분을 밝히지 않고 질문한 행위는 공직자로서 적절하지 않은 처신"이라며 "이에 대해서는 엄중 경고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논란은 한 의원이 이날 취재진과 질의응답 하던 중 총리실 A 과장이 끼어들면서 시작됐다. A 과장은 '총리님 + 주요간부방'이라는 텔레그램 대화방을 휴대전화에 띄워놓은 상태로 한 의원의 한성숙 국무총리 비판에 대해 질문했다. 한 의원이 신분 확인을 요구하자 A 과장은 "일반인"이라고 답했다.


한 의원은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남성이 총리실 소속 과장임을 밝히고 "질의 내용과 공격성이 이상해서 어디 소속 기자인지 물었다"며 "기자인 척하다가 일반인이라고 거짓말했다. 정말 황당하고 기괴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한 총리에게 이 사안을 언급하며 '야당 국회의원 사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한 총리는 "부적절한 부분이 있다면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답했지만, '사찰' 주장에 대해서는 '과하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