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2일(화)

편도 50분 회사인데 월 2회 외박하는 아내…"통제하지 마" 적반하장, 2세 계획 삐걱

결혼 후 잦은 회식을 이유로 매달 1~2차례씩 외박을 일삼는 배우자 때문에 갈등을 빚고 있다는 직장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배우자 외박'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결혼 1년 반 차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배우자의 상습적인 외박 문제로 극심한 마찰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A씨의 설명에 따르면 부부의 출퇴근 환경은 정반대다. 배우자는 기차와 승용차를 연계해 편도 50분 만에 출퇴근하지만, A씨는 버스를 타고 편도 2시간에 달하는 장거리를 이동한다. A씨는 평일 주중에 회식이 늦게 끝나더라도 반드시 귀가해 잠을 자는 반면, 배우자는 월 1~2회 꼴로 종종 외박을 선택했다.


마1.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그간 외박을 자제해 달라는 요청에도 온갖 핑계를 대며 뜻을 굽히지 않던 배우자를 두고 보던 A씨는 최근 2세 계획을 구체화하면서 강경한 태도로 돌아섰다. 앞으로는 회식을 핑계 삼아 밖에서 자고 오지 말라고 엄중히 당부했으나, 배우자는 오히려 "나를 통제하려 든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A씨는 "주말에 친구 모임이나 청첩장 모임이 있을 때는 서로 외박을 양해해 왔다"며 "결혼 생활에서 잠은 집에서 자는 것이 서로를 향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신뢰라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정말 상대를 통제하는 행동인지 묻고 싶다"고 하소연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 대다수는 배우자의 무책임한 태도를 질타했다. "편도 50분 거리인데 외박을 밥 먹듯 하는 것은 상식 밖", "미혼 시절 습관을 버리지 못한 것", "출퇴근에 2시간 걸리는 배우자도 꼬박꼬박 귀가하는데 핑계에 불과하다"며 비판 목소리를 냈다. 반면 일부에서는 "극심한 업무 스트레스나 과음 상태에서 무리하게 이동하는 것보다 안전을 택했을 수도 있다"며 부부간 충분한 사전 합의가 우선이라는 시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