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0일(일)

셀트리온 두드러기·천식 치료제 '옴리클로', 스페인 점유율 90% 돌파

셀트리온의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가 유럽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셀트리온은 '옴리클로'가 올해 7월 기준 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했으며, 이탈리아에서도 당초 목표를 초과하는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옴리클로는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및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에 활용되는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유럽 시장에 이 제품을 출시했고, 올해 8월에는 300mg 제형을 추가로 내놨다.


또 셀트리온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2026 유럽호흡기학회'(ERS)에 참가해 옴리클로의 경쟁력을 알렸다. 회사는 다양한 용량과 디바이스 구성, 보관 편의성,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내세워 유럽 의료진에게 제품을 소개했다.


현재 옴리클로는 유럽 26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확인된 성과를 바탕으로 다른 유럽 국가로 시장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셀트리온


회사는 국가별 입찰 참여를 늘리고 의료기관 및 의료진과의 접촉을 강화해 시장별 맞춤형 영업·마케팅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ERS는 전 세계 약 2만 명의 호흡기 분야 의료진과 연구자들이 모이는 유럽 최대 호흡기 학술대회다. 셀트리온은 이번 학회에서 독립 부스를 운영하며 'Similar, but Different'를 핵심 메시지로 내세웠다. 회사는 바이오시밀러 고유의 유효성 및 안전성과 함께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사용 편의성을 강조했다.


옴리클로는 75mg·150mg·300mg 등 다양한 용량으로 구성됐고, 프리필드시린지(PFS)와 오토인젝터(AI) 등 여러 디바이스를 제공한다. 이는 환자 상태와 투여 환경에 따른 선택권을 넓히기 위한 것이다. 보관 안정성과 편의성, 라텍스 미사용 구성, 안정적인 공급 능력도 주요 경쟁력으로 제시됐다.


셀트리온은 부스에 디바이스 체험 공간을 마련해 의료진이 제품 특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인공지능 기반 포토부스를 비롯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했다.


학회 둘째 날인 6일에는 'Expert Insights' 행사가 열렸다. 독일 마인츠대학교 호흡기내과 소속 롤랜드 불(Roland Buhl) 교수가 연자로 참여한 이날 세션에서는 알레르기성 천식 환자에서 항-면역글로불린 E(Anti-IgE) 치료제인 오말리주맙의 임상적 유용성과 장기 안전성 경험이 공유됐다.


바이오시밀러 도입을 통한 환자 치료 접근성 확대와 의료 재정 부담 완화 가능성, 옴리클로의 제품 특성이 의료 현장에 제공할 수 있는 편익, 호흡기 질환 치료에서 바이오시밀러의 역할과 향후 변화 등이 논의됐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셀트리온


소아와 임신 환자 등 다양한 환자군에서 축적된 오말리주맙의 임상 경험도 소개됐다. 9월은 계절적으로 소아 천식이 증가하는 시기라는 점에서 오말리주맙을 비롯한 Anti-IgE 치료제의 역할에 의료진의 관심이 집중됐다.


셀트리온은 이번 학회를 계기로 국가별 시장 환경에 맞춘 학술·영업·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입찰기관 중심의 영업 활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제품 구매와 처방에 영향을 미치는 의료기관 및 의료진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옴리클로를 유럽 오말리주맙 시장의 대표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시키고 시장 점유율과 제품 매출을 지속적으로 늘린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옴리클로는 유럽 26개국으로 판매 기반을 넓힌 가운데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주요 시장에서 의미 있는 초기 성과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용량과 디바이스,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국가별 입찰과 의료진 대상 학술 활동을 강화해 성과가 확인된 시장 확대 모델을 유럽 전역으로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번 ERS에서 의료진에게 옴리클로의 실질적인 제품 가치를 알린 데 이어 적응증별 학술·마케팅 활동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옴리클로가 셀트리온의 글로벌 제품 포트폴리오와 실적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셀트리온은 12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글로벌 두드러기 전문 학술대회'(Global Urticaria Forum 2026)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회사는 알레르기성 천식에 이어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분야에서도 옴리클로의 학술적 가치와 제품 경쟁력을 알리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사진 제공 = 셀트리온사진 제공 = 셀트리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