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시게루 전 일본 총리가 방한 일정 중 국내 방산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를 찾았다.
동북아 안보 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가운데 한·일 양국의 안보 협력과 방위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0일 LIG D&A에 따르면 이시바 전 총리와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일본대사 일행은 지난 9일 경기 성남시 LIG D&A 판교하우스를 방문했다.
9월 9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LIG D&A 판교하우스 방문 행사를 마치고, 양측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일본대사, 신익현 LIG D&A 대표이사, 이시바 시게루 전 일본 총리, 박종성 LIG D&A 미래전략부문장 / LIG D&A
이시바 전 총리 일행은 신익현 LIG D&A 대표이사, 박종성 미래전략부문장 등과 만나 글로벌 방산시장과 한·일 안보 협력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이어 판교하우스 홍보관을 찾아 LIG D&A의 주요 무기체계와 연구개발(R&D) 역량을 살펴봤다.
특히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천궁-II'를 비롯해 정밀유도무기와 감시정찰, 항공전자, 우주·무인체계 등 주요 사업 분야와 핵심 기술을 확인했다.
천궁-II는 LIG D&A의 대표적인 수출 무기체계로 꼽힌다. 중동을 중심으로 해외 수출이 확대되면서 한국 방산의 대표적인 정밀유도무기 체계로 자리 잡고 있다.
양측은 이날 변화하는 동북아 안보 환경과 한·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양국 방위산업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했다.
이시바 전 총리는 일본 정계에서도 안보·방위 분야에 대한 이해가 깊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방위청 장관과 방위상 등을 지냈으며 일본의 방위정책과 자위대 개편 등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다.
신익현 LIG D&A 대표이사는 "안보 분야에 조예가 깊은 이시바 전 총리와 미즈시마 대사 일행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당사의 첨단 R&D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공유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방산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