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과 쿠팡이츠가 청량리시장에서 효과를 확인한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충북 청주와 경남 거제 등 지역 전통시장으로 확대한다.
10일 쿠팡과 쿠팡이츠는 전통시장의 온라인 배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통시장 디지털 점프업 동행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첫 지원 대상은 충북 청주의 대표 전통시장인 육거리종합시장이다. 이후 내년 상반기까지 거제 등 다른 지역 전통시장으로 지원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지난 9일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에서 (왼쪽부터)장영철 쿠팡 사회공헌실 전무, 김인숙 청주육거리종합시장 상인회장, 이명훈 충북상인회장, 정우윤 쿠팡이츠서비스 대외정책실장이 동행 프로그램을 기념하고 있다 / 쿠팡
이번 프로그램은 온라인 판매에 익숙하지 않은 전통시장 상인들의 쿠팡이츠 입점과 판매를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쿠팡이츠 입점 준비 교육부터 메뉴·상품 사진 촬영, 온라인 판매전략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고령 상인이 많은 전통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입점 이후에도 운영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역 대학과 연계한 산학협력도 진행한다. 20대 소비자의 시각에서 매장별 마케팅 전략과 신규 고객 확보 방안을 제안하고,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메뉴를 발굴해 밀키트로 상품화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향후에는 포장재 지원과 온라인 기획전 등으로 지원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쿠팡이 전통시장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배경에는 앞서 진행한 청량리시장의 성과가 있다.
지난 9일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에서 (왼쪽부터)허민규 쿠팡 사회공헌실 상무, 장영철 쿠팡 사회공헌실 전무, 김인숙 청주육거리종합시장 상인회장, 성승숙 청주육거리종합시장 사무국장, 정우윤 쿠팡이츠서비스 대외정책실장이 동행 프로그램을 기념하고 있다 / 쿠팡
쿠팡은 올해 상반기 청량리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판매 컨설팅과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산학협력, 밀키트 상품 개발, 포장재 지원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청량리시장 참여 상인들의 올해 상반기 쿠팡이츠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40% 증가했다. 온라인 주문에 익숙하지 않았던 상인들의 운영 역량이 높아지고 신규 고객 유입도 늘어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쿠팡은 앞서 지난 6월부터 '소상공인 디지털 점프업 아카데미'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해왔다. 이번에는 지원 대상을 개별 소상공인에서 전통시장 단위로 넓히는 셈이다.
장영철 쿠팡 사회공헌실 전무는 "전통시장 상인들이 온라인 판매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지역 내 시장별 특색을 고려하여 전통시장 상인들이 온라인 판로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