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카뉴쉬르메르 르누아르 미술관에서 지난 8일 예술품 2점이 도난당했다. 범인들은 경비 교대 시간을 노려 침입했으며, 현재 사법 경찰이 추적 중이다.
지난 8일 프랑스 남동부 알프마리팀에 위치한 카뉴쉬르메르의 르누아르 미술관에서 이른 아침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BBC는 이번 사건으로 인상파 거장의 작품을 포함한 예술품 2점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브라이언 마송 카뉴쉬르메 시장은 마을에 설치된 CCTV를 통해 범인 2명의 도주 장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BBC
시장에 따르면 범인들은 미술관에서 총 4점의 작품을 들고 나왔으나, 도주 과정에서 그 중 2점을 떨어뜨린 것으로 파악됐다.
마송 시장은 범인들이 원래 가져가려 했던 4점의 가치를 약 900만 유로(140억5278만원)로 추산했다. 그는 "현재 범인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니스 마탱지의 보도에 따르면 범인들은 경비원들의 교대 시간대를 노려 철망을 절단한 뒤 미술관 내부로 침입했다. 현재 프랑스 사법 경찰이 수사를 맡아 진행 중이다.
범인들이 처음 목표로 삼았던 작품은 '피숑 부인' '콜로나 로마노 부인' '책 읽는 코코' '우물가의 젊은 여인' 등 4점으로 확인됐다.
'콜로나 로마노 부인의 초상'(1910)과 '우물가의 젊은 여성'(1886) / 르누아르 미술관
하지만 범인들이 현장에 버리고 간 2점과 실제로 가져간 2점이 각각 어느 작품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미술관은 프랑스 인상파의 대표 화가인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가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거주했던 저택을 1960년에 미술관으로 개관한 곳이다.
이곳에는 르누아르의 원작 그림 약 12점을 비롯해 그가 사용했던 가구와 개인 소지품, 사진, 각종 기록물 등이 소장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