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0일(일)

현대차 착용로봇 '엑스블 숄더', 공장 밖으로 나왔다... 이번엔 국가유산 관리 지원

현대자동차가 산업 현장을 위해 개발한 착용 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의 활용 영역을 국가유산 관리 현장으로 넓힌다.


현대차는 지난 8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행정복지센터와 사적 화령전에서 국가유산청에 엑스블 숄더 10대를 기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기증식에는 이길배 국가유산청 유산정책국장과 전현철 현대차 사업개발&지속가능경영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된 엑스블 숄더는 국가유산청이 운영하는 국가유산 돌봄사업 현장에 투입된다. 국가유산 돌봄사업은 지역문화유산돌봄센터가 국가유산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경미한 손상이 발견되면 즉시 보수하는 사업이다.


(사진 2) 현대자동차-국가유산청 '엑스블 숄더' 기증식 행사 기념 촬영 (왼쪽부터 전현철 현대차 사업개발&지속가능경영실장, 이길배 국가유산청 유산정책국장).jpg현대자동차


국가유산 관리 작업은 특성상 팔을 들어 올린 상태에서 반복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작업자의 어깨와 근골격계 부담을 줄이는 것이 과제로 꼽혀왔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한 엑스블 숄더는 작업자의 어깨 근력을 보조하는 무동력 착용 로봇이다. 어깨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최대 60% 줄일 수 있으며 별도의 배터리가 필요하지 않아 장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차량용 소재를 적용해 내구성을 확보하면서도 제품 무게는 약 1.9kg으로 낮췄다. 현대차는 국가유산 돌봄 종사자들의 반복적인 상부 작업에서 피로와 작업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증된 엑스블 숄더는 경기와 충북, 경북북부, 전남광주서부 지역문화유산돌봄센터에 배치된다. 각 센터의 돌봄 종사자들이 실제 국가유산 관리 작업에서 착용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기증 이후에도 사용자 교육을 진행하고 실제 작업 과정에서 나타난 효과와 만족도를 평가해 제품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사진 3) 국가유산 돌봄사업 종사자가 '엑스블 숄더'를 착용하고 작업하는 모습.jpg현대자동차


현대차 관계자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미래세대에 온전히 전하기 위한 지원을 앞으로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2022년 친환경·모빌리티·미래세대를 핵심 영역으로 하는 글로벌 공유가치창출(CSV) 이니셔티브 '현대 컨티뉴(Hyundai Continue)'를 발표하고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