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0일(일)

미국 마사지숍서 한·중 여성 감금 성착취, 중국계 업주 징역 20년

미국에서 마사지 업소를 위장해 한국과 중국 출신 여성들을 감금하고 성매매를 강요한 중국인 총책이 현지 사법당국으로부터 중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방송사 CBS 뉴스는 4일 미시간주 마콤 카운티 순회법원이 성매매 목적의 인신매매와 범죄조직 운영 혐의 등으로 기소된 중국 국적 여성 진징위(46)에게 징역 최소 40개월에서 최대 20년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진은 지난 7월 공판에서 무죄를 주장하지 않는 불항쟁 답변서를 제출한 바 있다.


현지 검찰이 진에게 적용한 혐의는 범죄조직 운영 및 공모, 성매매 목적의 인신매매, 성매매 수익 취득, 자금세탁, 성매매 업소 운영 등이다.


남친과 함께 마사지 받는 사이 '커튼' 친 안마사에게 '성폭행' 당한 여대생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수사 당국의 조사 결과 진은 미시간주 세인트 클레어 쇼어스에 위치한 '111 힐링 스튜디오'와 스털링 하이츠의 'AM 힐링 스튜디오' 등 2곳의 마사지 업소를 차명 등으로 소유하며 범행을 저질렀다. 보안관실과 연방 수사팀은 업소 압수수색 과정에서 밀실에 갇혀 강제 성착취를 당하던 한국 및 중국 국적 여성 여러 명을 현장에서 구출했다.


미시간주 법무장관실은 이번 사건을 두고 주 내에서 적발된 강제 상업적 성착취 조직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다나 네셀 미시간주 법무장관은 "피해 여성들이 해외에서 미국으로 넘어온 뒤 미시간주로 이동돼 강제 성매매에 동원됐다"고 밝혔다.


진은 지난해 12월 공범들과 함께 체포됐다. 검찰은 진이 마사지 업소를 인신매매 거점으로 삼아 성매매 수익을 직접 관리하고 해외 출신 여성들을 조직적으로 착취했다고 적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