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0일(일)

비행기 화물칸서 숨진 채 발견된 반려견... "환경 정상" 해명에도 커지는 논란

중국인 여성이 대한항공 화물칸에서 반려견이 사망한 채 발견된 사건에 대해 정확한 운송 과정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반려견은 인천공항 도착 후 케이지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견주는 CCTV 영상과 전체 운송 기록 공개를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고 주장했다.


최근 중국인 여성 A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려견이 대한항공 항공편으로 운송된 후 케이지 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는 글을 올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 씨는 "반려견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싶다"며 대한항공에 폐쇄회로(CCTV) 영상과 운송·하역·인계 전 과정 기록, 담당 직원 근무 기록 등의 공개를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항공사 측은 "소중한 반려견을 잃으신 고객님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해드린다"며 해당 사건에 대한 안내를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광저우에서 출발한 KE 868편이 인천에 도착한 후 문을 개방했을 때 안타깝게도 반려견은 케이지 안에서 이미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항공사는 당시 운송 환경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해당 항공편에는 다른 반려동물도 함께 탑승하고 있었다"며 "반려동물 운송에 필요한 기내 환경은 이상 없이 조성돼 있었으며 다른 반려동물의 건강상 문제는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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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당일 견주 고객님에게 발견 당시 반려견의 상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렸으며 현재 고객님의 추가 문의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라며 "향후에도 동 사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고객님께 안내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A 씨는 대한항공의 입장 발표 이후에도 추가 입장을 냈다. A 씨는 "기내 환경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했고, 다른 반려동물들이 무사히 도착했다는 이유만으로 우리 반려견에게 책임이 전가되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증거 없이 항공사 측을 비난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저 운송 과정에서 내 반려견이 어떻게 되었는지 증거를 보고 싶다"며 운송 과정에 대한 명확한 기록 제공을 재차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