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8일(일)

삼성바이오 노사, 1차 사후조정 결렬

임금 단체 협상 관련 첫 사후 조정에 나선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합의에 실패했다.


지난 8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금 단체 협상 관련 첫 사후 조정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사후 조정은 노사 조정이 결렬돼 노조가 쟁의권을 확보한 뒤 다시 진행하는 협상 절차다. 이번 조정에서는 임금 단체 협상 안건이 주로 논의됐다.


노조 측은 임금 인상률 6.5%에 30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안과 개인 고과에 따른 성과 인상률 3%를 제시했다. 노조는 이보다 낮은 인상률이 적용되면 경쟁사와 임금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반면 사측은 임금 인상률 4.1%와 성과 인상률 2.1%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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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1차 사후 조정에서 조정위원 참관 하에 단체협약 1회독을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며 "회사는 제시안과 수용 불가 사유를 설명하고, 그 결과를 15일 2차 조정회의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지난 5월 사상 첫 총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후 노사는 지난달 중순 양측 합의로 사후 조정을 신청했다. 사후 조정은 처리 기한 제한이 없어 즉각적인 결론 도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사후 조정을 통해 조정안이 마련되면 단체 협약과 유사한 법적 효력을 갖게 된다. 노조는 사후 조정이 결렬되고 사측과 이견이 계속될 경우 재차 단체 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양측은 오는 15일 오후 2시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서 두 번째 사후 조정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