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시내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 61곳에서 성수품과 농축수산물 등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지난 8일 서울시는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 및 상점가 61곳에서 '2026 추석 명절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하는 시장은 추석 성수품과 농축수산물 등을 최대 30% 할인한다. 이 가운데 42곳에서는 시장별 할인에 더해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한다. 조건에 따라 할인과 환급을 합해 최대 60% 가까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 부처와의 협력 환급 행사와 상품권 발행도 병행된다. 시는 해양수산부 및 농림축산식품부와 합동으로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수산물시장 44곳과 농축산물시장 49곳에서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명절 맞이 서울사랑상품권도 별도 발행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과 규모, 구매 방법은 추후 공개한다.
서울 동대문구의 한 전통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 2026.9.1/뉴스1
시장별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명절 행사도 펼쳐진다. 강남구 도곡시장에선 투호와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이 열리고, 강동구 고분다리전통시장에선 고객 장기자랑이 진행된다. 강서구 화곡중앙시장에선 구매 고객 대상 만두 빚기 체험행사가 열리며, 금천구 대명여울빛거리에선 클래식 공연과 송편 만들기 행사가 개최된다. 종로구 통인시장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마련한다.
명절 대목을 맞아 전통시장 주변 도로의 한시적 주정차도 허용된다. 시는 오는 27일까지 무료 주정차 허용 대상 시장을 지난 설 명절(71곳)보다 늘어난 73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시장별로 운영 기간과 가능 시간이 상이해 방문 전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아울러 시민들이 안심하고 장을 볼 수 있도록 전통시장 안전점검도 강화한다.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11일까지 관내 전통시장 254곳의 전기, 가스, 소방 등 주요 시설에 대한 점검을 진행하고, 인파 혼잡 시간에 대비해 자치구, 상인회, 소방, 경찰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인력을 배치하고 비상 연락망을 구축한다.
박경환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추석을 앞두고 장보기 부담을 느끼는 시민들은 비용을 덜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는 소비 활력이 더해질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