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범죄로 복역한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자신을 비판한 소재원 작가를 향해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고영욱은 8일 엑스를 통해 소재원 작가의 비판에 대해 "아침에 일어나 소재원이라는 작가가 나에 대해 근거 없는 악담을 늘어놓은 관련 기사를 확인하고 그야말로 황당해서 잠시 벙쪘다"고 밝혔다.
그는 "당신이 나한테 싸질러놓은 몹쓸 X 같은 글들은 법적으로 검토해 볼 만한 사안"이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소재원 작가는 앞서 고영욱의 소셜미디어 활동을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소 작가는 "하루가 멀다 하고 X 같은 글을 배설하며 피해자와 가족, 대중에게 2차 가해를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자신이 쓴 '소원'의 한 구절을 인용해 "악마조차도 너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으며, 고영욱을 "악질적 관종"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대해 고영욱은 "난 단지 엑스에 내 생각을 올리는 거다. 기자들이 내 엑스 게시물을 보고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를 쓰는 경우가 생긴다"고 해명했다.
소재원 작가 인스타그램
고영욱은 소 작가를 향해 "난 주로 섬세하고 위트가 있는 일본 작가들을 좋아하고 개인적으론 다자이 오사무 정도 돼야 작가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당신이 어떤 작가인지는 알고 싶지도 않다"며 날을 세웠다.
그는 이어 "왜 당신의 '소원'이란 소설을 나한테 갖다 붙이나. 당신이 나를 제대로 아나"라고 반박했다.
고영욱은 "내가 그런 끔찍하고 잔악한 짓을 한 걸 직접 봤냐. 당신이 내 사건 다 아냐. 다 내 불찰이긴 하다"고 덧붙였다.
1976년생인 고영욱은 1994년 룰라 래퍼로 데뷔해 연예계에서 활동했다. 그는 첫 번째 사건에서 혐의없음 판단을 받았으나, 추가 고소로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하고 강제추행한 혐의로 2013년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아 복역했다.
고영욱은 2015년 7월 출소 이후 소셜미디어 활동만 이어가고 있다.
고영욱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