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0일(일)

딸 뒷바라지 끝내고 늦둥이 임신한 중국여성... 41세 엄마와 23세 딸의 반전 육아

중국 후난성에서 41세 어머니와 23세 딸이 같은 시기에 임신해 몇 달 간격으로 나란히 출산하면서 나란히 산후조리를 함께하는 사례가 전해졌다.


2일 시나닷컴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후난성 웨양시에 거주하는 모녀는 최근 잇따라 신생아를 품에 안았다. 임신 기간이 상당 부분 겹쳤던 두 사람은 각각 아들과 딸을 출산한 뒤 산후조리와 신생아 돌봄을 공유하며 이른바 '육아 동지'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출산 시점이 맞물리면서 모녀의 출산 과정도 교차했다. 어머니는 만삭을 채워 자연분만으로 4.05킬로그램의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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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23세 딸 랴오 씨는 임신 기간 조산 위험에 따른 안정 치료와 유도분만을 거쳐 여아를 낳았다. 두 아기는 출생 시기가 불과 몇 달 차이에 불과해 사실상 동년배처럼 자라게 됐다.


랴오 씨에 따르면 어머니는 재혼한 지 10년이 흘렀다. 재혼 초기에는 경제적 부담과 랴오 씨의 학비 마련으로 인해 추가 출산을 엄두에 두지 못했다.


이후 랴오 씨가 성인이 되어 가정을 꾸리고 가계 여건이 점차 안정되던 중 어머니의 임신 사실을 확인했다. 가족 회의 끝에 새 생명을 맞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랴오 씨는 "어머니가 수년간 가정을 지탱하고 제 뒷바라지를 하느라 출산을 미뤄왔다는 점을 알기에 어머니의 선택을 전적으로 지지했다"며 "한집에서 어머니와 딸이 함께 산후조리를 하고 육아 정보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육아 방식을 두고 세대 간 생각 차이가 생길 때도 있지만, 두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바라는 마음은 같다"며 "두 세대가 나란히 서서 신생아 둘을 함께 키워가는 과정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