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0일(일)

주진우 "용혜인 후보자 주택 중국인에게 되팔아 11개월 만에 2000만 시세차익"

기본소득당 출신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경기 안산의 주택을 단기간에 매매해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이 야권에서 제기됐다.


지난 1일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용 후보자가 안산 소재 주택을 11개월 만에 중국인에게 되팔아 2000만원의 차익을 남겼다며 장관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주 의원이 공개한 등기사항전부증명서를 보면, 용 후보자는 2021년 4월 20일 안산 상록구 사동에 위치한 5층 공동주택을 2억4500만원에 매입했다. 이후 2022년 3월 2억6500만원에 매각했으며, 매수자는 안산 거주 중국인으로 확인됐다.


홍길동이냐?”... 주진우, 이재명 대통령 27·28일 행적 공개 촉구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주 의원은 이를 두고 "부동산 불로소득 타파를 외치던 본인이 중국인에게 단타매매를 했다"며 "이재명정부 기준으로는 실거주 목적이 아닌 시세차익을 노린 거래"라고 비판했다.


특히 용 후보자가 해당 주택을 매수한 당일인 2021년 4월 2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홍남기 당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상대로 '부동산 정책 목표는 가격 안정이 아닌 하락이어야 한다'고 발언했던 점도 지적됐다.


주 의원은 "본인 주택은 왜 더 싸게 팔지 않았느냐"며 모순을 꼬집었다.


용 후보자는 당시 대정부질문에서 '기본소득 토지세' 도입을 주장했다. 이는 모든 민간 보유 토지에 보유세를 부과하고 그 세액을 전 국민에게 토지 배당으로 지급하자는 내용이다.


주 의원은 중국인에 대한 매각 행위도 문제 삼았다. 그는 "자국민의 이익을 지켜야 할 국회의원이 중국인 부동산 쇼핑에 협조한 격"이라며 "상호주의가 적용되지 않아 우리 국민이 손해 보는 부동산 시장의 불균형을 바로잡기는커녕 오히려 이용했다"고 비판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원내대표 / 뉴스1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 뉴스1


주 의원은 "이재명정부의 장관 인사검증 기준은 내로남불과 불공정인가"라며 용 후보자의 장관 지명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