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0일(일)

미군, 이틀 만 이란 재공습... 호르무즈 충돌 격화에 트럼프 "최대 공격 대기 중" 경고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이틀 연속 강행하면서 중동 지역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 중부사령부는 엑스를 통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를 겨냥한 공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최근 IRGC가 호르무즈 해협의 민간 선박과 중동에 주둔 중인 미군을 공격하려 시도한 데 따른 대응"이라고 공격 배경을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 / AzerNews 호르무즈 해협 / AzerNews


이란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남부 주요 항구 도시인 반다르아바스를 비롯해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섬과 라반트섬에서 폭발음이 확인됐다. 동남부 지로프트의 민간 공항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습은 지난달 30일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라라크섬 내 IRGC 기뢰 설치용 로켓 발사대 2곳을 타격한 지 이틀 만에 이뤄진 것이다.


당시 공격 이후 이란은 요르단 내 미군 공군기지인 말리크-후세인과 알아즈라크 두 곳을 향해 미사일 다수를 발사하며 맞대응했다. 이날 미군의 공습은 이란의 이 같은 반격에 대한 재보복으로 해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습 직후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려던 이란의 시도 실패와 모두 요격된 요르단 미군 기지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GettyimagesKorea


그는 "이란이 보복에 나선다면 훨씬 더 강력하고 높은 수준의 타격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이것이 가장 큰 공격은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큰 공격은 아직 대기 중이며, 이 공격이 끝나면 이란은 거의 흔적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군은 미국의 공격 재개에 강력히 반발하며 보복을 예고했다. IRGC의 호세인 모헤비 대변인은 엑스에 "침략자들에게는 가혹한 처벌이 기다리고 있다"며 "미국은 자신들의 새로운 공격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맞섰다.


이란군 통합 지휘 조직인 하탐 알안비야 중앙사령부도 성명에서 "미군에게 무거운 대가를 부과할 것"이라며 "치명적인 타격을 가하겠다"고 위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