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1일(월)

1억7000만원 훔쳐 가족 통장으로... 관리비 30차례 빼돌린 아파트 경리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경리로 일하던 50대 여성이 1억 7000여만 원에 달하는 관리비를 횡령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1일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50대 여성 A 씨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경리 업무를 맡아오며 2023년 1월부터 약 30여 차례에 걸쳐 관리비를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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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2023년 1월 관리사무소의 인장이 교체되는 시점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 새로 제작된 인장을 인출 청구서에 미리 찍어놓고, 이를 활용해 관리비를 자신의 가족 명의 계좌로 빼돌린 수법이었다.


A 씨의 범행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대한 외부 회계감사가 진행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회계감사 과정에서 관리비 계좌의 잔액이 맞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A 씨는 아파트 운영위원회장에게 횡령 사실을 자백했다.


A 씨는 지난 7월 초 스스로 경찰에 자수했으며, 아파트 운영위원회 역시 A 씨를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횡령된 금액의 정확한 규모와 상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