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1일(월)

한화, 글로벌 방산기업 16위로 '껑충'... 세계가 보는 K-방산 위상 달라졌다

한국을 대표하는 방산기업 4곳이 글로벌 방산기업 톱100에 2년 연속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한화는 불과 1년 만에 순위를 6계단 끌어올리며 세계 2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미국 국방·안보 전문매체 디펜스뉴스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공개한 '2026 방산기업 톱100'에 따르면 한화는 전 세계 방산기업 가운데 16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22위에서 6계단 상승한 순위다.


K-9 자주포 / 한화에어로스페이스K-9 자주포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의 지난해 방산매출은 104억3천763만8천339달러, 한화로 약 14조2천881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68억1천734만7천달러와 비교하면 1년 만에 약 36억달러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방산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로 나타났다.


최근 유럽과 중동 등에서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 등 주요 무기체계 수출이 이어진 가운데 한화의 글로벌 방산시장 내 존재감 역시 빠르게 커진 모습이다.


사우디도 뚫었다…LIG넥스원, 천궁-Ⅱ 4.3조 수출계약천궁-Ⅱ / LIG D&A


LIG D&A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오른 52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방산매출은 30억2천923만3천95달러, 약 4조1천467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로템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67위였던 현대로템은 올해 61위로 6계단 뛰어올랐다.


반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해 62위에서 올해 74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이에 따라 한화와 LIG D&A, 현대로템, KAI 등 국내 주요 방산기업 4곳이 모두 디펜스뉴스 글로벌 톱100에 포함됐다. 국내 방산 4사가 동시에 명단에 오른 것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디펜스뉴스는 매년 직전 연도 방산 부문 매출을 기준으로 세계 주요 방산기업의 순위를 발표한다.


글로벌 최상위권은 여전히 미국 기업들이 장악했다.  록히드마틴은 지난해 방산매출 721억3천700만달러, 약 98조7천억원을 기록하며 세계 1위를 지켰다.


이어 RTX와 제너럴 다이내믹스, 노스럽 그러먼이 각각 2~4위를 차지했다. 영국 BAE시스템스가 5위, 미국 보잉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항공공업그룹(AVIC)은 7위를 기록했으며 미국 L3해리스가 8위, 이탈리아 레오나르도가 9위, 유럽 항공우주기업 에어버스가 10위에 자리했다.


K2 전차 / 현대로템K2 전차 / 현대로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