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1일(월)

中 유학생 살해한 중국인 대학강사는 31세 정창성

1일 경북경찰청이 자신의 제자였던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구속된 중국인 대학 강사 정창성(31)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경북경찰청은 이날 피의자의 이름과 얼굴 사진, 나이 등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공개된 신상정보는 오는 10월 1일까지 경북경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찰은 전날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공개 여부를 결정했다. 경찰은 "범죄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되며, 증거가 충분하다"며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의결했다"고 공개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origin_경산中유학생살해중국인강사신상공개…31세정창성.jpg경북경찰청 홈페이지


정창성은 지난 20일 새벽 경산시 하양읍 자신의 원룸에서 자신의 강의를 수강했던 중국인 여성 유학생 A(25)씨를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훼손한 시신을 경기 군포와 경북 경주 등지의 야산과 쓰레기장 등 여러 곳에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창성은 지난달 25일 구속됐다. 그는 수사 과정에서 혼선을 주기 위해 허위 신고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한 여장을 하고 동대구역까지 이동한 뒤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꺼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창성에게 살인, 시체손괴·유괴·은닉,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다섯 가지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늦어도 내달 4일까지 정창성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한편 피해자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지난 주말 수색을 통해 시신 일부를 추가로 수습했다.


정창성의 이동 경로와 진술을 바탕으로 경기도와 경북 경주 등지에서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조사 결과 정창성은 경기도에 연고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창성이 훼손한 피해자의 시신을 전국 여러 지역에 유기한 것으로 보고 수색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