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1일(월)

국민 65% "독자 핵무장 찬성"... 육해공 사관학교 통합은 58% 반대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자체 핵무기 보유에 동의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국방부가 추진 중인 3군 사관학교 통합 방안에는 반대 의견이 과반을 넘어서며 대조를 이뤘다.


한국갤럽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5%가 독자적 핵무장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 응답은 30%에 그쳤다. 정치 성향이나 지지 정당에 상관없이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78%가 자체 핵무장을 지지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도 각각 60%, 64%가 찬성표를 던졌다.


인사이트뉴스1


반면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안을 두고는 부정적 기류가 강했다. 국방부의 사관학교 통합 추진에 대해 '통합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8%로, '통합 찬성(30%)' 의견을 크게 앞질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54%)이 다수였으나, 국민의힘 지지층(85%)과 무당층(70%)에서 반대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 정치 성향별 시각차가 뚜렷했다.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시점과 관련해서는 찬반이 팽팽히 맞섰다.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 환수해야 한다'는 응답은 46%, '환수를 연기해야 한다'는 답변은 41%로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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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4%가 임기 내 환수에 손을 들어준 반면 보수층은 27%만 찬성했다. 중도층은 임기 내 환수(48%)와 연기(43%) 응답이 엇비슷했다.


남북 군사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0%가 '우리 군이 우세하다'고 답해 '북한군 우세(21%)'라는 응답을 압도했다.


북한의 실제 전쟁 도발 가능성에는 39%가 동의했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54%)와 30대(53%) 등 2030 청년층에서 전쟁 도발 위험을 높게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접촉률은 44.5%, 응답률은 9.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