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통영·사천 피해 복구에 20억...취약계층에 별도 10억
10억 전액 지역화폐로 지급...한화오션은 장비·인력 투입해 현장 복구
한화그룹이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경남 지역에 총 30억원을 지원한다. 피해 복구에 20억원을 투입하는 데 이어 취약계층에 별도로 10억원을 지원하고, 이 가운데 취약계층 지원금은 전액 지역화폐로 지급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출에도 보탬이 되도록 했다.
한화그룹 사옥 / 사진제공=한화그룹
지난 23일 한화그룹은 거제·통영·사천 등 경남 지역의 수해 복구를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한다고 밝혔다.
성금은 피해 주민들의 긴급 생계비와 임시 주거시설 마련, 생필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집중호우로 주거와 생계에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필요한 비용부터 지원한다.
재해 복구와 별도로 경남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10억원도 추가로 내놓는다. 지원금은 초록우산과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를 통해 9월부터 저소득 가정 아동의 학습교재 구매, 독거노인 생활비, 복지시설 개보수 등에 쓰인다.
10억원은 전액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지원 대상 가계의 생활비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피해 지역 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점포에서 자금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한 방식이다.
한화 계열사의 현장 지원도 수해 직후 시작됐다. 거제에 조선소를 둔 한화오션은 침수 지역 배수 작업에 준설차량과 펌프, 발전기 등 장비를 투입하고 운용 인력도 지원했다. 수해 복구에 참여하는 자원봉사단체에는 생수와 장갑, 간식 등을 제공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에도 대형 재난 발생 지역에 지원을 이어갔다. 2025년 3월 경북·경남·울산 산불 피해 복구에 10억원을 기탁했고, 같은 해 7월 전국적인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도 20억원을 지원했다.
이번에는 피해 복구 성금만 내는 데 그치지 않고 취약계층 지원 규모를 별도로 책정했다. 한화오션의 현장 장비·인력 지원까지 더하면 재난 직후 긴급 복구와 주민 생활 지원이 함께 진행되는 구조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폭우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계신 많은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으시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난 복구 및 지역 취약계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