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렀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새 에이스의 탄생을 열렬히 환영했다. 경기 후 진행된 입단식에서 이강인은 하프타임 공연을 펼친 걸그룹 리센느와 만나 프로다운 팬서비스를 보여줬다.
지난 9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맨체스터 시티와의 친선경기를 1-3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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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는 지난달 25일 이강인 영입을 공식화했다. 5년 계약에 기본 이적료 3500만유로, 추가 옵션 500만유로를 포함해 총 4000만유로 규모다. 구단은 이강인에게 팀의 상징적인 등번호 7번을 맡겼다.
7번은 그리즈만이 달았던 에이스의 상징이다. 아틀레티코가 이 번호를 이강인에게 부여한 것은 단순한 주전이 아닌 팀의 핵심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기대의 표현이다.
이번 방한은 이강인 효과로 국내 축구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9일 열린 맨시티전은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데뷔 무대였다.
최근 구단 이사진에 합류한 스페인 레전드 다비드 비야가 직접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고, 수많은 한국 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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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후반 18분 교체 투입과 함께 왼발 프리킥으로 첫인상을 남겼다. 먼 포스트를 향해 감아 차는 슈팅은 골망을 흔들지 못했지만 맨시티 수비진을 충분히 위협했다.
감각을 끌어올린 이강인은 후반 30분 동료의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안에서 예리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키퍼를 긴장시켰다.
이강인은 짧은 시간 동안 정확한 왼발 패스와 공격적인 침투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세컨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아 자유롭게 움직이며 왼발을 활용하는 모습은 그리즈만을 떠올리게 했다. 골이나 도움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경기가 끝난 뒤 이강인의 공식 입단식이 진행됐다. 비야가 7번 유니폼을 직접 전달했고, 이강인은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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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식 직후 이강인은 뜻밖의 만남을 가졌다. 하프타임 무대를 장식한 걸그룹 리센느와 인사를 나눈 것이다. 리센느 멤버들은 이강인과 기념사진을 찍은 뒤 곧바로 사인을 요청했다.
5명의 걸그룹 멤버에게 동시에 사인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이강인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월드클래스 선수답게 차분한 모습으로 멤버들 모두에게 사인을 완료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7번을 달고 스페인 무대로 복귀한 이강인. 걸그룹의 사인 요청 앞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으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여줬다. 새 유니폼을 입은 첫날부터 월드클래스다운 팬서비스로 한국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