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티빙 "개인정보 유출 보상안, 9월이나 10월 공개 예정"

CJ ENM 계열 OTT 플랫폼 티빙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인한 재무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6일 티빙은 CJ ENM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티빙 측은 재무적 영향을 미칠 요소로 고객 보상안과 과징금·과태료 두 가지를 꼽았다. 보상안 공개 시기에 대해 티빙은 9월이나 10월경을 목표로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티빙 관계자는 고객 보상 규모를 최대화하면서도 재무적 손실은 줄이는 방향으로 설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티빙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 감소에 대해서는 개인정보 유출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모바일인덱스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티빙 MAU는 850만 2005명으로 전월 대비 12.3% 줄었다. 같은 기간 쿠팡플레이 MAU는 868만 949명을 기록하며 OTT 업계 2위 자리를 차지했다.


티빙티빙


티빙은 MAU 하락 원인을 오리지널 콘텐츠 공백으로 분석했다. 티빙 측은 1월부터 5월까지 KBO 중계와 오리지널 콘텐츠의 연속 성공으로 MAU가 크게 증가했으나, 오리지널 콘텐츠가 일시적으로 종료되면서 단기 하락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 유출이 MAU 감소로 이어졌다는 확인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웨이브와의 합병 논의도 계속된다. 티빙은 KT와 광고 및 콘텐츠 분야 협력 방안을 협의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 본격적인 합병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앙 SLL과도 KT와의 논의 결과에 연계해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중앙 SLL은 모기업인 중앙그룹의 유동성 문제로 보유 중인 티빙 지분 12.74%(약 200억원 규모) 매각을 통한 현금 확보에 나선 상태다.


한편 CJ ENM은 이날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액 1조 2033억 원, 영업이익 334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3%감소, 영업이익은 16.9% 증가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