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해외도 아닌 국내에서... " 유명 전통시장서 판매된 '엉터리 태극기'

국내 전통시장과 광복절 홍보물에서 태극 문양의 붉은색과 파란색이 뒤바뀐 상품과 포스터가 잇따라 발견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국내 유명 전통시장에서 태극 문양을 잘못 배치한 슬리퍼 액세서리가 판매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태극 문양의 색 배치가 정확하지 않은 형태로 제작됐다.


전통시장 상품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광복절을 맞아 진행되는 일부 소셜미디어 이벤트 포스터에서도 잘못된 태극기 문양이 다수 확인됐다.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기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제작하거나 유통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 이미지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서 교수는 "최근 글로벌 브랜드 상품에서 잘못된 태극기 문양이 지속적으로 발견돼 논란이 됐다"며 "많은 누리꾼들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도 아닌 국내에서 대한민국의 상징인 태극기 관련 상품을 엉터리로 제작해 판매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해외에서 생산한 상품을 들여와 판매했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다만 수입품이라 하더라도 국내 판매자의 검증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혹시 해외에서 만들어진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라면 상인들은 반드시 검증을 했어야만 했다"고 지적했다.


기존 이미지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최근 글로벌 기업이 태극기 문양을 잘못 사용해 국내 소비자의 비판을 받는 사례가 이어진 가운데 이번에는 국내 시장과 광복절 홍보물에서 같은 문제가 확인됐다.


한류 확산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전통시장은 한국 문화와 상품을 직접 접하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잘못된 태극기 상품을 판매하면 단순한 디자인 실수를 넘어 국가 상징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광복절을 기념하는 포스터에서 태극 문양을 틀리게 사용한 것은 행사의 취지마저 무색하게 만든다.


서 교수는 "우리부터 먼저 각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