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패션의 새 기준 ESG... 영원무역·코오롱·삼성물산, 친환경 경쟁력 확보 속도

국내 패션업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으며 지속가능경영 투자 경쟁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친환경 소재 도입과 순환경제 시스템 구축, 사회공헌 활동 확대 등이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하는 필수 요소로 떠오른 가운데, 주요 기업들이 전방위 투자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영원무역그룹과 삼성물산 패션부문, 코오롱FnC 등이 ESG 전략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순한 친환경 마케팅을 넘어 생산 전 과정의 환경 영향 최소화와 책임 있는 공급망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먼저 영원무역그룹은 창업주 성기학 회장의 '나눔경영' 정신을 토대로 사회적 가치 창출과 친환경 경영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영원무역홀딩스 성래은 부회장 주도로 ESG 전략을 확장하며 친환경 생산 인프라 구축과 지역사회 협력, 가족친화경영을 통합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영원무역그룹 성기학 회장이 9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타리크 라흐만 총리로부터 KEPZ를 대표해 ‘2025 국가식목상’ 대상을 받고 있다. / 사진 제공=영원무역그룹영원무역그룹 성기학 회장이 지난 7월 9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타리크 라흐만 총리로부터 KEPZ를 대표해 ‘2025 국가식목상’ 대상을 받고 있다. / 사진 제공=영원무역그룹


특히 영원무역의 방글라데시 한국수출가공공단(KEPZ) 사례는 해외 생산기지에서의 ESG 실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영원무역은 지난해 1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과 간호대학을 세웠고, 2027년까지 4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과 의과대학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섬유·패션 전문대학 건립도 추진하며 현지 의료 서비스 개선과 전문 인력 육성에 힘쓰고 있다.


KEPZ는 약 300만 그루의 나무를 조성하고 빗물 재활용 설비와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도입한 공로를 인정받아 방글라데시 정부로부터 '2025 국가식목상' 기관 부문 1위를 받았다.


영원무역은 올해까지 해외 생산기지에 약 71MWp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할 방침이다. 월드비전과 30년 이상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글로벌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으며, '영원 기부의 날' 캠페인과 가족친화 경영 정책도 이어가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주요 브랜드 라인에 지속가능 소재 적용을 늘리는 동시에 협력사 ESG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원료 조달부터 생산, 유통까지 전 단계에서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시스템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ㅇㅇㅇ.jpg사진 제공=한국패션협회


코오롱FnC도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RE;CODE)'를 앞세워 순환경제 모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재생 소재 사용 비율을 높이고 제품 회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자원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영원무역홀딩스 관계자는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반영한 경영이 글로벌 패션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며 "친환경 투자와 지역사회 상생, 구성원과 동반 성장하는 지속가능경영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