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우주사업 부문에서 세 자릿수 규모의 대규모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지난달 한화그룹이 발표한 55조 원 규모의 중장기 투자 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기기 위한 첫 후속 조치다.
지난 4일 한화시스템은 2026년 하반기 우주사업부 경력사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입사 지원은 전용 마이크로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모집 분야는 SAR(합성개구레이다) 위성을 비롯해 우주 AI 데이터센터, 저궤도 위성통신, 위성용 태양전지, 위성 서비스 운영·영업·전략 등 5개 주요 영역이다.
한화시스템
지원 대상은 국내외 석·박사 학위 기간을 포함해 관련 분야에서 5년 이상의 실무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합격자들은 분야별로 서울사업장과 판교연구소, 제주우주센터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앞서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은 지난달 3일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AI와 우주 산업을 아우르는 대형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독자적인 발사체 및 위성 기술을 바탕으로 우주에서 수집한 빅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국방 작전 체계에 즉시 연결하는 통합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화시스템은 그룹 전체 투자금 중 약 20조 원을 담당한다. 초저궤도 SAR 위성과 우주 AI 데이터센터, 저궤도 위성 통신망 구축 등 핵심 우주 인프라 확보에 집중 투자하며 신사업 추진 동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채용은 한화그룹의 우주 분야 투자를 본격화하고, 대한민국이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우주 시장을 선도할 도전적이고 역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