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가 보령 앞바다에 내려진 고수온 경보에 대응해 가두리 양식장의 어류를 바다로 돌려보내는 긴급 방류에 나섰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3일 오후 4시를 기해 충남 서해안 일대에 고수온 경보를 발령했다. 고수온 경보는 수온이 28도 이상인 상태가 3일 넘게 지속될 때 발효된다.
보령시는 4일 가두리 양식장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한 뒤 치어와 성어의 대량 폐사를 막기 위해 긴급 방류 방침을 확정했다. 수온 상승으로 인한 피해를 선제적으로 막기 위한 조치다.
보령시 해역의 한 가두리 양식장 모습/뉴스1
이에 따라 보령시는 지역 내 가두리 양식업자들과 논의를 거쳐 고수온에 취약한 어종인 조피볼락(우럭) 16만 여 마리를 연안 해역에 방류하기로 했다. 현재 보령시 관내에는 총 13곳의 가두리 양식장이 운영 중이다.
보령시 관계자는 어업인의 재산과 수산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대응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