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역 주민들의 소비 심리가 석 달 연속 '긍정' 흐름을 이어갔다. 집값 오름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점이 소비 심리를 떠받친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5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26년 7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7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0.8포인트 내렸지만, 기준선인 100을 상회하며 5월 이후 석 달째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장기 평균치(2003~2025년)를 기준인 100으로 두고, 이를 넘어서면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소비자가 많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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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을 점치는 목소리는 더욱 거세졌다. 7월 경기 지역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전달보다 6포인트 뛰어오른 129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9월(130) 이후 4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해당 지수가 100을 넘으면 1년 뒤 집값이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보는 가구가 내릴 것으로 보는 가구보다 많음을 나타낸다. 해당 지수는 2022년 11월 57까지 떨어진 뒤 등락을 거듭하다 최근 들어 급격한 상승세를 그렸다.
가계의 실제 살림살이를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지수는 95로 전월과 같았다. 이 지수는 지난해 6월 이후 줄곧 90대 선에서 정체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전월 대비 내린 84로 조사됐다. 중동 지역 정세 불안과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등 국제 악재가 번지면서 경제 상황을 바라보는 눈높이가 다소 낮아진 여파다. 6개월 뒤 일자리 여건을 전망하는 취업기회전망지수 역시 전월보다 3포인트 떨어진 89에 그쳤다.
시중 금리 상승세와 기준금리 동향을 반영한 금리수준전망지수는 전월과 같은 12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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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지난달 13일부터 15일까지 수원, 성남, 고양 등 경기 지역 28개 시의 7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같은 기간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0.2포인트 오른 106.8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