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삼성전자 글로벌 D램 점유율, 39%로 선두...SK하이닉스는 2위

삼성 1분기 38%서 1%P 상승...범용 D램 가격·HBM 매출 확대

SK하이닉스 26%·마이크론 25%...CXMT는 전년比 716% 성장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글로벌 D램 매출의 39%를 차지했다. 직전 분기보다 점유율을 1%포인트 높이며 선두를 지켰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격차는 1%포인트까지 좁혀졌다.


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글로벌 메모리 트래커'에 따르면 2분기 D램 매출 점유율은 삼성전자 39%, SK하이닉스 26%, 마이크론 25%, 중국 창신메모리(CXMT) 7% 순으로 집계됐다.


사진 제공 = 삼성전자사진제공=삼성전자


지난 1분기 점유율은 삼성전자 38%, SK하이닉스 29%, 마이크론 22%, CXMT 8%였다. 한 분기 사이 삼성전자는 1%포인트, 마이크론은 3%포인트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3%포인트 낮아졌다.


삼성, 범용 D램·HBM 매출 동반 확대


삼성전자는 범용 D램 가격 상승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 확대를 함께 반영하며 점유율을 높였다. 범용 D램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제품 가격도 상승해 매출 증가를 뒷받침했다.


HBM 매출 비중도 확대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범용 D램 가격 상승과 HBM 시장 내 점유율 확대를 삼성전자의 2분기 성장 배경으로 꼽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D램 매출 1위를 되찾은 뒤 올해 1분기와 2분기까지 선두를 이어갔다. 1분기 SK하이닉스와 9%포인트였던 격차는 2분기 13%포인트로 벌어졌다.


SK하이닉스 매출 214% 증가...마이크론은 5배


사진=SK하이닉스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의 2분기 D램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점유율은 39%에서 26%로 낮아졌다. 매출 감소가 아니라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의 매출 증가 폭이 더 컸던 결과다.


마이크론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배로 매출을 늘렸다. 점유율은 25%로 올라 SK하이닉스와의 격차를 1%포인트까지 줄였다. 1분기 두 회사의 점유율 차이는 7%포인트였다.


SK하이닉스는 경쟁사보다 HBM 비트 출하량과 매출 비중이 높다. 2분기에는 기존 HBM3E 제품 가격 하락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았다. 메모리 가격이 오르기 전에 체결한 장기공급계약(LTA)도 평균판매가격 상승 폭을 제한했다.


2분기 범용 D램 가격은 전 분기보다 큰 폭으로 오른 반면 HBM 가격은 전년 동기보다 낮아졌다. HBM3E 가격 하락과 HBM4 출시 일정이 맞물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3분기부터 HBM4 출하량이 늘어나면 제품 구성 개선으로 HBM 가격 하락 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CXMT는 범용 D램 중심의 중국 내수 수요와 생산능력 증설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6%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7%로 4위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CXMT가 글로벌 PC 제조사 등 대형 고객사의 수요를 감당할 생산능력을 갖출 경우 1년 뒤 점유율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CXMT의 메모리 3강 진입 여부보다 진입 시점을 지켜봐야 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