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이재명 대통령 "폭염 국가 재난 사태로 봐야... 시급한 건 국민 생명 지키는 것"

기상 이변에 따른 전국적인 폭염 피해가 확산하자 정부가 현 상황을 '국가 재난 사태'로 규정하고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오늘(4일) 이재명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전국에서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현 상황을 국가 재난 사태로 보고 국민 삶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필요한 조치를 빠르고 빈틈없이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폭염이 벌써 며칠째 계속되면서 국민의 일상생활마저 어려운 실정"이라며 "극심한 폭염으로 5월부터 지금까지 발생한 온열 환자가 2000명에 가깝고, 사망자도 16명에 이르는 등 상황이 매우 위중하다"고 진단했다.


인사이트이재명 대통령 / 뉴스1


이어 "더 큰 문제는 기상 이변으로 극한적인 날씨가 앞으로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라며 "극한 기후의 일상화에 대응해 재난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취약계층과 노동자에 대한 즉각적인 안전 확보 대책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시급한 일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라며 "쪽방촌 주민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지원책을 한 번 더 세심하게 살펴주고, 옥외 작업장과 밀폐 공간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안전 관리 역시 꼼꼼하게 챙겨 주길 바란다"고 밀했다.


인사이트이재명 대통령 / 뉴스1


아울러 "노동자들의 작업 중지권이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현장을 집중 점검해야 하겠다"며 "폭염 쉼터의 추가 확충, 이용률 제고에도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앙정부 차원의 신속한 재정·물자 지원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피해 집중 지역에 대한 특별교부세 등 중앙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과 함께 가뭄 농가에 대한 긴급 용수 대책도 서둘러야 할 것"이라며 "냉방 수요 폭증에 따른 전력 수급 문제도 선제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순방 성과와 관련해 "초격차 산업 강국의 기반을 더욱 단단하게 다지고, 글로벌 책임 강국이라는 위상을 한 차원 높이는 순방이었다"고 평가하며 "이번 순방이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하는 또 다른 밑거름이 되고, 국민 삶의 실질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빠르고 차질 없는 후속 조치를 취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