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부산서 만든 신차, 세계 무대로 향한다... 르노코리아 '필랑트', 중남미로 첫 수출

르노코리아의 준대형 크로스오버 '필랑트'가 첫 대규모 수출길에 오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아르카나와 그랑 콜레오스에 이어 필랑트까지 해외 판매 차종에 합류하면서 부산공장의 수출 거점 역할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3일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31일 마산항 제4부두에서 필랑트 220대를 비롯해 아르카나 418대, 그랑 콜레오스 209대 등 총 847대를 중남미 지역으로 선적했다고 밝혔다.


[사진자료] 르노코리아, E세그먼트 크로스오버 필랑트 첫 수출 물량 선적_1.jpg


 

이번 선적은 필랑트가 국내 출시 이후 처음으로 해외에 대규모 공급되는 사례다. 


르노코리아는 그동안 부산공장에서 생산한 아르카나와 그랑 콜레오스를 해외 시장에 공급해 왔다. 여기에 플래그십 모델인 필랑트가 수출 라인업에 새롭게 합류하면서 차종 구성과 시장 대응력이 한층 강화됐다.


필랑트는 르노가 지난 3월 국내에 선보인 E세그먼트 크로스오버다. 세단의 유려한 디자인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공간 활용성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50마력의 하이브리드 E-Tech 시스템을 적용했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5.1㎞다. 모든 트림에는 주행 중 발생하는 소음을 줄여주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과 노면 상태에 따라 감쇠력을 조절하는 주파수 감응형 댐퍼가 기본 적용됐다.


차량 내 디지털 기능도 강화했다.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음성비서 ‘에이닷 오토’와 ChatGPT 기반 차량 매뉴얼 서비스 ‘팁스(Tips)’를 탑재해 운전자와 차량 간 연결성을 높였다.


[사진자료] 르노코리아, E세그먼트 크로스오버 필랑트 첫 수출 물량 선적_2.jpg


르노코리아는 중남미 수출을 시작으로 필랑트의 해외 판매 지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플래그십 모델을 글로벌 전략 차종으로 육성해 수출 비중을 높이고, 부산공장의 생산 경쟁력을 함께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부산공장은 르노코리아의 내수 생산기지이자 글로벌 수출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아르카나와 그랑 콜레오스에 이어 필랑트까지 수출 차종을 늘리며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는 주력 모델의 해외 판매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