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성래은 리더십 통했다... ESG·주주환원정책 속 2분기 영업이익 33% 증가 전망

영원무역이 글로벌 의류 OEM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부회장의 수익성 중심 경영 전략과 제조 경쟁력 강화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DB증권은 영원무역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을 1조1516억원, 영업이익을 1944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0.9%, 영업이익은 33.4% 각각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측은 "영업이익 증가율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라고 밝혔다.


성래은 한국패션협회장, 다음주 국내 최대 B2B 패션 수주전 'K-패션 ...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 / 사진=한국패션협회


주요 고객사들의 수주가 물량 중심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점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DB증권은 OEM 사업부의 달러 매출 성장과 유리한 환율 효과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크테릭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확대되면서 매출 비중이 10%를 넘어서는 등 핵심 고객사로 성장했다.


영원무역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8948억원, 영업이익 7352억원을 달성하며 국내 패션 상장사 중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7%, 영업이익은 42.2%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의류 OEM 업계가 역성장을 겪는 상황에서도 회사는 성장세를 유지했다.


생산기지 분산과 안정적인 납기 관리를 바탕으로 글로벌 브랜드와의 장기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들은 공급망 경쟁력이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이었다고 분석한다.


성 부회장은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생산설비 증설과 생산지원시설 구축, 스마트팩토리 전환, 자동화 설비 투자 등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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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경영도 가속화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 설비는 2025년 말 58MWp에서 올해 71MWp, 2030년에는 100MWp까지 늘릴 예정이다.


주요 해외 생산법인의 환경경영 인증도 확대하며 글로벌 ESG 기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친환경 소재 개발과 재활용 확대를 통한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도 주력하고 있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영원무역홀딩스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별도 재무제표 기준 배당성향을 당기순이익의 50% 내외로 유지한다.


지난해 발행주식 총수의 1%를 소각했으며, 올해 잔여 4%를 추가 소각해 당초 계획한 2025~2029년 분할 소각을 조기 완료했다. 회사는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유지와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 8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원무역홀딩스 관계자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목표와 과제를 충실히 이행하며 주주가치 강화와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ESG 전 영역에서 균형 잡힌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DB증권은 영원무역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실적 개선세와 펀더멘털 경쟁력이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세계적인 소비 둔화와 관세 부담 증가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영원무역의 저평가 매력과 방어주로서의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