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건설현장의 충돌 또는 끼임 사고를 막기 위해 '고소작업대 스마트 과상승 방지시스템'을 현장에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기존의 기계식 정지 장치는 과상승 방지봉과 협착 방지대로 구성된다. 과상승 방지봉은 고소작업대가 작동 미흡이나 작업자 부주의 등으로 지나치게 상승해 천장 또는 슬래브 등의 구조물에 근접할 경우 작업대를 멈추는 데 사용된다. 이를 통해 근로자가 작업대와 구조물 사이에 끼거나 구조물에 부딪히는 사고를 예방한다.
그러나 과상승 방지봉은 구조물에 부딪히는 등 물리적인 압력에 의해서만 작업대가 멈춘다는 한계가 존재했다. 이 때문에 과상승 방지봉이 고장 나거나 파손됐는데도 고소작업대에 탑승한 근로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중량물을 들어 올리는 작업을 이어가다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제기돼 왔다.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비접촉식 센서 전문기업인 가디언웍스와 협업한 새로운 시스템은 과상승 방지 센서와 협착 방지 센서로 구성된다.
과상승 방지 센서는 안전 난간의 각 코너에 설치돼 초음파를 수직으로 쏘아 올려 90㎝ 거리에서 1차, 35㎝ 거리에서 2차로 장애물을 감지해 작업대를 멈춘다.
협착 방지 센서 역시 난간 각 코너에 설치돼 적외선을 수평 방향 옆으로 쏘아 작업대 외부로 나가는 인체나 물체를 감지하면 작업대의 상승을 자동으로 중단시킨다.
비접촉 방식으로 작동하는 만큼 주변 구조물 및 양중 자재와 충돌해 고장 나거나 파손될 가능성도 낮다. 아울러 근로자가 작업 투입 전 직접 손으로 센서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자가점검을 거쳐야만 고소작업대를 작동시킬 수 있어 근로자 스스로 안전을 점검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안전관리자의 관리 편의성도 높였다. 안전관리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센서들의 작동 상태를 상시 점검할 수 있으며, 사무실에서도 앱과 연동된 컴퓨터를 통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고소작업대 스마트 과상승 방지 시스템'을 통해 충돌·끼임 사고 감소가 기대된다"며 "AI, 로봇 등 스마트건설 기술을 현장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