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체온 41.3도까지 치솟아... 인천서 40대 남성 열사병으로 사망

인천에서 열흘 넘게 계속된 폭염 속에 40대 남성이 열사병으로 목숨을 잃었다. 2026년 인천에서 온열질환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다.


3일 인천시는 지난 2일 오전 6시 20분쯤 계양구에서 한 남성이 상의를 벗고 거리를 배회한다는 신고가 소방과 경찰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구급대는 체온이 38.8도까지 상승한 A 씨를 가까운 병원으로 급히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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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병원에 도착한 뒤에도 체온이 계속 상승해 41.3도까지 치솟았다. A 씨는 치료를 받았으나 약 22시간이 지난 3일 오전 4시 7분쯤 결국 숨졌다.


병원 측은 A 씨의 사망 원인을 열사병으로 인한 급성 신손상으로 판단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2026년 들어 인천에서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첫 번째 사례"라며 "추가 피해가 나오지 않도록 폭염 대응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 지역에는 지난달 24일부터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3일 오전 9시 현재 인천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A 씨를 포함해 92명으로 집계됐다.